자유한국당이 21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과 관련 편향적 보훈 행정을 주도했다며 피우진 보훈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김종석·최교일·김현아·정태욱·김선동·김성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 처장은 독립유공자 선정 특혜와 블랙리스트 의혹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가치를 정면으로 위협하는 각종 정책으로 국민을 혼란과 분열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정권 수립 공신인 김원봉의 독립유공 서훈은 물론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 민주화운동 사망자를 검토하는 등 헌법 가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편향적 보훈 행정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피 처장은 임기가 남은 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과 독립기념관장에게 노골적으로 사표 제출을 종용하는 등 공공기관장 블랙리스트 의혹도 있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보훈단체 회원 21만 명이 청와대에 파면 탄원서를 제출했을 정도로 이미 신뢰를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의 손 의원 부친 독입유공자 선정 압력 의혹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과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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