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5일 방송한 팩트TV <김성재·유민지의 언론유골> 13회는 국정원발 '장성택 실각설', 채모군 정보 불법수집, 박근혜 대통령 관련 보도기사를 비평했다.
김성재 한국미래발전연구원 기획실장은 장성택 실각설을 보도한 <조선일보> ‘김정은 친위대, 측근 비리 빌미로 장성택 밀어낸 듯’, ‘北권력 군부로 쏠리면… 4차 핵실험 등 대남 강경도발 우려’ <중앙일보> ‘김정은, 고모부 장성택 세력 쳐내 권력 굳히기’를 '주먹을 부르는 기사'로 소개했다.
유민지 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는 <한겨레> ‘갑작스런 ‘장성택 실각설’과 파장’과 <경향신문> ‘“왜 지금 국정원이 직접 공개했나” 여야, “통일부가 할 일” 일제 질타’, ‘국내외 모두 신중론 제기 “장성택 재기불능의 숙청을 당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를 골라 앞선 기사와 비교했다.
또한 국정원 관련 ‘추천할 만한 기사’로는 <오마이뉴스> ‘"국정원, 박근혜가 안철수 앞서자 202개 봇 총동원"’을 선정했다.
진행자들은 채모군 정보 불법수집을 보도한 기사 중에서 <한겨레> ‘“청와대 행정관, 채군 정보 확인해줘 고맙다 문자”’, <조선일보> ‘김 검찰총장, '오욕 10년' '추락 10년' 청산할 각오 서 있나’, <중앙일보> ‘15번째 '설마'… 채동욱 정보유출’ 등을 살펴보며 쟁점을 분석했다.
박 대통령 띄우기에 나선 기사로는 <중앙일보> ‘박 대통령, 온종일 경제살리기 강행군’과 <동아일보> 사설 ‘남자답지 못한 남자는 껍데기다’를 선택했으며, 특히 동아일보의 사설에서 ‘간만 보는 안철수, 무책임한 문재인보다 박 대통령이 오히려 더 남자답다‘는 내용을 다뤘다고 전했다.
‘한 주의 언론유골’ 코너에서 김 기획실장은 “언론은 스스로 하청언론이 됐다. 권언유착으로 한몸이 된 가장 비열하고 타락한 모습이다”는 민주당 신경민 의원의 말을 소개하며, 언론이 유신과 5공 당시 권력에 눌렸다가 민주화가 이뤄지자 자본과 결탁했고, 지금은 스스로 정권의 하청을 자처한다고 지적했다.
유 활동가는 박 대통령의 "국민을 잘 살게 하는 생각 외에는 다 번뇌다" 라는 발언을 인용해, 국민이 무엇 때문에 괴로워하는지 잘 듣고 전달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며, 각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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