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의 책임지라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광주지역 5대 종단이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대통령 퇴진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혀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역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 종교인 1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광주 금남로 광주YMCA 2층 무진관에서 ‘현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열고 박창신 원로신부에 대한 박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여당의 종북몰이와 검찰의 수사 착수 방침은 명백한 종교탄압이라고 반발했다.
5대 종단은 시국선언문에서 지난 대선이 불법적으로 치러진 부정선거임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자 처벌이 당연한 일임에도 오히려 수사방해를 조장하고 있으며, 촛불을 둔 수많은 애국 국민의 염원을 종북으로 몰아세웠다고 비난했다.
또 박근혜 정권을 “공약을 폐기, 축소시킴으로서 새 시대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짓밟아 버린 정권, 독재시대를 열고 유지했던 낡고 추한 인물들로 구성된 정권,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서민을 탄압하며 삶의 터전을 빼앗는 정권, 미국의 동북아 패권 앞에 자주성을 포기하고 동북아시아 불안을 가중시키는 사대주의 정권”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박근혜정권이 강정·싸용차 사태는 거들떠 보지도 않으며 밀영의 눈물을 피눈물로 흘리게 하고 있다면서, 국민통합은 사탕발림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반값등록금, 무상급식,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세계사적 흐름인 인류 보편적 복지도 이념으로 색칠해가며 하나하나 역행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박근혜 정권 시기 저지른 반인권적이고 비민주적 행태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탄했다.
5대 종단은 “민주주의와 통일과 자주가 춤을 추는 세상이 되어 가야 함에도 미친 종북몰이 칼춤만 활개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반드시 극복해 가야 한다”면서, “속물 종북놀이 칼춤중심에 박근혜 정권이 있음을 통찰하며 퇴진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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