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원외 지역위원장 10명이 패스트트랙 추진을 반대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의 권력장악에 들러리 서지 말라는 것이 이유다.
미래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정사상 선거법 변경에 상대 당을 배제하고 하고 밀어붙인 적은 없다”며 “더군다나 개혁입법을 끼워 넣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을 ‘삼권분립 위반’ ‘사법부 길들이기’라고 비판하면서 “민주당 의도대로 통과되면 이후 권력기관의 정치적 중립에 심각한 위협요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 지도부가 당론 결정 과정에서 선거법 변화로 생사가 결정되는 원외 위원장의 의견을 단 한번도 듣지 않았다”며 “즉각 원외 위원장 회의를 소집해 당론 결정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선거법 패스트트랙 반대 ▲공수처 설치 및 검겅수사권 조정 협상 중단 ▲원외 지역위원장 총회 소집 등을 요구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