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11일 정부가 ‘한국형 공기정화기’를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내놓은 것과 관련 “안철수 후보의 지난 대선 공약인 스모그 프리타워를 벤치마킹한 것”이라며 “이제라도 시범 운영을 통해 효과가 검증되면 상용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삼화 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스모그 프리 타워’를 MB의 로봇물고기에 빗대 맹비난한 바 있다”고 꼬집은 뒤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정파를 떠나 좋은 정책은 적극 받아들여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미세먼지 대책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정부의 노후경유차 운행규제와 차량 2부제 등 대책에 대해서는 “보여주기식 땜질대책”이라고 혹평하면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중국과 외교마찰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로 국민 보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미래당은 미세먼지 해결에 발 벗고 나서고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면서 “정부도 손학규 대표가 제안한 정부와 국회,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대책기구 구성 제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