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1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한 것과 관련 “아무리 치매라도 5·18 만행은 똑똑히 기억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정화 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전 씨가 광주의 수많은 시민을 무참히 학살했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 씨의 광주행은 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가리기 위한 것”이라면서 “그는 그동안 농락에 가까운 진실왜곡과 궤변으로 광주시민, 그리고 민주주의를 능멸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단죄하지 못한 역사가 아직도 광주를 아프게 하는 것”이라면서 “전두환 씨,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광주 영령과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는 것뿐이며, 이번 재판이 속죄할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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