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통합진보당은 4일 민주당이 새누리당의 노회한 술수에 놀아나 국민적 요구인 특검을 관철해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특검불가, 특위수용은 처음부터 새누리당의 입장이었다”며 이와 같이 말한 뒤, “예산안을 볼모로 한 새누리당의 겁박에 굴복한 민주당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2일 열린 1차 여야 대표·원내대표 4자회담은 청와대의 감사원장 등 임명강행 연막작전에 이용됐으며, 3일 2차 4자회담은 정국파행의 책임을 고스란히 져야 할 새누리당에 면죄부만 안겨줬다”면서, 새누리당의 의도에 휩쓸려간 민주당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홍 대변인은 “경실련·녹색연합 등 7개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에 국가기관 대선개입 해결을 위한 특검 촉구를 하는 등 시민사회는 물론 천주교 원로신부를 비롯한 종교계 까지 나서 특검을 요구하고 있으나,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저버리고 그들만의 합의를 내놓았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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