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개혁 청년·청소년행동 회원들이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 합의문 이행,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만 18세 선거권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청년정당 미래당 오태양 공동대표는 “지난해 12월 여야 5당은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합의를 올 1월까지 도출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며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새로운 당대표가 선출됐음에도 여전히 묵묵부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이 당론을 제출하지 못하는 것이면 무능이고, 안 하는 것이면 파렴치한 행위”라며 “만약 이대로 선거제 개혁안을 도출하지 않을 경우 국회는 패스트트랙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례민주주의연대 하승수 공동대표는 “이달 15일이 선거제 개혁의 마지노선이고 이날이 지나면 패스트트랙도 어려워진다”면서 “어떻게든 다음 주 까지 합의든 패스트트랙이든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결론을 내지 못하면 유권자 민심이 왜곡되는 선거와 만 18세 청년들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 하는 일이 벌어진다”며 “생산적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면 시민사회는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청년유니온 김영민 사무처장은 “이제 곧 선거제도 개혁의 마지노선이다. 자유한국당이 결단해야 한다”면서 “여야 5당이 합의하자마자 이를 부정하고 지난 세월과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역주행이 아니라 무엇이 사회를 전진시킬 선거제도인지 고민하고 실천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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