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과 전국LH중소형10년공공임대연합회 회원들이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공사가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를 분양전환하면서 폭리를 취하려고 한다며 이게 무주택 서민을 위해 할 짓이냐고 반발했다.
김동령 연합회 회장은 “LH공사가 올해 8월 최초 분양전환되는 판교지역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를 실거래가의 85~90% 수준인 감정평가액 7억 원가량에 분양하려고 한다”면서 “이는 건설원가 1억 7천을 들여 한 세대당 5~6억씩 남기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가구 수 1,884세대로 환산할 경우 1조 원이 넘는 폭리를 취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심지어 LH공사의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는 아직 10만 가구나 남아있다”며 “공기업인 LH공사가 공공아파트를 가지고 폭리를 취하는 것이 무주택 서민을 위해 할 짓이냐”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공기업이 돈을 벌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공기업이면 공기업답게 벌라는 것”이라면서 “사기업처럼 폭리를 취하는 것은 LH공사 본연의 기능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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