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2차 북미정상회담 핵담판 결렬 소식이 전해지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이 있기를 소망했다”면서 “그러나 아무 진전 없이 회담이 결렬된 점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앞으로 북한 비핵화를 위한 회담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나올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평화의 가면을 쓴 종전선언’이라고 맹비난하면서 “한국이 배제된 종전선언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또 다음날인 27일 김정재 원내대변인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눈앞의 성과에 급급한 당근으로는 이벤트 쇼에 그칠 분”이라며 “북한 핵시설은 물론 핵연료·핵무기까지 완전하게 제거하는 빅딜이 성사될지, 아니면 이벤트 쇼에 그칠지 지켜보겠다”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아니면 쇼에 불과하다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