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새누리당 김재연 의원이 3일 오후 여야 합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밝혀 여야 물밑협상에서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양특’과 관련 의미 있는 합의가 나온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국민통합을 위한 대한민국 야단법석 토론회’에 여당측 패널로 참석한 자리에서 “여야 합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불가피하게 자리를 떠야 될 것 같다고 양해를 구하면서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당초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는 2일 오후 4자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회담을 이어갔으나 결국 특검 실시와 국정원개혁특위의 위원장 선임, 입법권 부여 여부 등의 문제를 놓고 서로의 견해차만 확인한 채 결렬된 바 있다.
당초 4자 회담에 결렬됨에 따라 새누리당이 2014년도 예산안 단독 처리를 강행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예산안과 관련한 세법개정안 등 관련 법안이 처리가 되지 않을 경우 유명무실화 될 수 있다는 여당 내부의 지적에 따라 물밑 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여당이 특검 주장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원내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강경대응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새누리당이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더라도 소득세법 개정안, 법인세법 개정안,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 관광진흥법 개정안 등 관련법 처리에 협의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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