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25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3·1 운동은 100년 전 촛불혁명’이라는 글에 ‘3·1운동 폄훼’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조국 민정수석은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세하라 1919 캠페인’ 동참을 알리면서 3·1 운동이 100년 전 우리 선조들이 벌였던 촛불혁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장능인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내고 “촛불로 정권을 잡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수석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위정자들이 국민을 위해 어떤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 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3·1운동은 독립을 외치며 일제의 폭압적 식민통치에 항거한 국민적 열망의 결과이자 대한민국 건국의 유의미한 첫걸음”이라면서 “그러나 오만한 문 정권은 나라다운 나라와 적폐청산을 위시한 촛불정신을 정권의 사유물로 치부했다”면서 “이를 고려할 때 조 수석의 발언은 3·1운동 폄훼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정권 관계자들은 필요할 때만 촛불정신 운운하지 말고 자신들이 내걸었던 국민과 약속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부터 살펴보라”며 “특히 조국 수석은 블랙리스트 개입 의혹에 대해 진정성 있는 해명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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