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인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이 25일 “한유총에게 에듀파인 사용을 강제하는 것은 폭거”라며 “그런 발상을 하는 국회의원과 교육부가 활개 치는 이 나라가 민주국가가 맞는가”라고 비난했다.
이경자 전학연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립 유치원에 국공립 유치원 회계 시스템을 적용하라는 것은 보상도 안 해주고 땅을 강제수용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유치원에 투입된 예산의 48%가 국공립, 사립은 52%였다”면서 “반면 원아 수는 국공립 22%, 사립 78%인 점을 고려할 때 1인당 국공립 98만 4천 원, 사립 31만 원을 쓰는 셈”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사립유치원은 원아 감소와 1/3밖에 안 되는 지원금에도 불평 한마디 안 하고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며 “고맙다는 인사는커녕 국공립에 비하면 쥐꼬리만큼 지원해주면서 교사지원금, 학부모지원금을 빌미 삼아 대단한 이기적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한유총은 국회 앞에서 정부의 에듀파인 도입 요구에 ‘유아교육 사망선고’라며 반발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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