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행동하는 양심’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에 이른바 5·18 망언 3인방의 국회 의원 제명 절차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행동하는 양심 회원들은 “5·18 망언이 유공자를 모독하고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유린한 거대한 범죄행위”라며 “김진태·이종명·김순례 3인방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역사 왜곡과 망언을 일삼았다는 점에서 규탄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국당은 위기를 벗어나려는 꼼수를 버리고 악성종양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이들의 국회의원 제명 절차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면서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절차 마련에도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망언 3인방은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데 앞장서야 할 국회의원들이 의도적 거짓 선동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5·18 유가족과 광주 시민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는 점에서 반성하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이사장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망언자들이 아직도 사회하지 않고 있어 우리가 나설 수밖에 없었다”면서 “5·18을 폄훼하고 모독하는 북한군 개입설을 퍼뜨리는 사람들은 단연코 정상인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39년 전 일을 목도한 사람이 이렇게 수없이 많은데 어떻게 폭동, 괴물집단이라 말할 수 있는가”라며 “망언자들을 용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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