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현대기아차 노조가 광주형일자리 철회 요구에 “평균연봉 9,200~9,300만원의 상위 3% 근로자가 3,500만원 받는 청년일자리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는 주장을 한다”면서 “더이상 광주형 일자리의 발목을 잡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일자리 극적 합의에 민주노총 금속노조 기아·현대차지부가 성명을 내고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며 “그런 주장을 하는 현대차 직원은 평균연봉 9,200만원 기아차는 9,300만원 수준으로 근로자 상위 3%의 고소득 임금을 받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민주노총 전체 가입 조합원 90만 명의 5%에 해당한다”면서 “극소수 민주노총과 현대기아차 노조가 근로자 평균 연봉 수준인 3,500만을 받는 청년 일자리로 나라가 망한다는 주장을 할 수 있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광주형일자리 협상이 고착상태에 빠진 지난해 12월 27일 의원실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66.9%가 긍정적인 기대 효과가 있다고 답변했고, 63%는 지역에 새로운 기회를 준다는 데 공감했다”며 “민주노총이 주장하는 대로 정경유착 노동적폐 1호라면 국민 66.9%가 적폐세력인 셈”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최근 경사노위의 ‘탄력근로제’ 합의를 거론한 뒤 “무조건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성숙한 민주시민의 자세가 아니다”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더 이상 발목을 잡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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