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2일 팩트TV가 방송한 <오창석의 이브닝뉴스> 121회는 ‘팩트TV-리서치뷰 정례 여론조사 결과’를 집중분석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인 오 아나운서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1,000명을 대상으로 리서치뷰와 팩트TV가 실시한 ‘정치현안 정례 여론조사’ 결과 중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 및 정당지지율’과 ‘종교계 시국선언 논란’, ‘안철수신당의 정치적 행보’ 등을 살펴봤다.
오 아나운서는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했다'는 의견이 45.7%였고, '못했다'는 답변이 45.3%였다면서, 5월부터 12월까지 조사 추이를 분석하면 이번 조사에서 ‘잘했다’는 의견이 최저치를 보였으며, ‘잘못했다’는 답변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0.8%, 민주당 20.1%, 통합진보당 3.9%, 정의당 2.4% 이며, 여당의 경우 박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말한 뒤, 무당층이 32.8%에 달한다고 강조하면서 현 정치에 불만감을 표시하는 계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종교계 시국선언이 '정당한 요구'라는 응답자가 52.9%, '불순한 의도'라는 답변이 35.5% 였다면서, 40대까지는 ‘정당한 요구’가 압도적이지만, 50대와 60대의 절반 이상이 ‘불순한 의도’라고 답변했다고 분석하며 이 세대의 보수화 및 정치적 성향의 특성을 지적했다.
또한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67.1%가 종교계 시국선언을 '불순한 의도'라고 판단하는 한편, 민주당과 정의당은 각각 88.1%, 94.1%의 지지자가 시국선언이 '정당한 요구'라고 생각한다면서, 통진당의 경우 '불순한 의도' 39.2%, '정당한 요구' 54.7%로 특기할 만한 수치가 나왔다고 말했다.
오 아나운서는 안철수 신당이 ‘독자후보를 내야한다’는 답변이 33%, ‘야권과 연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28.5% 였다면서, 50대와 60대를 제외한 전 세대에서 비슷한 수치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당을 포함한 정당지지도가 새누리당 40%, 안철수 신당 26.9%, 민주당 13.8% 라고 밝힌 뒤, 대표적 야권 표심인 호남 지역에서 안철수 신당이 50.4%, 새누리당 26.5%, 민주당 17%의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예상보다 훨씬 큰 수치로 기존 양당이 신당에 밀린다고 지적했다.
오 아나운서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보다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민주당의 행태를 지적하며, 야당의 각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