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 지역구를 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0일 “녹조라떼는 광우병 사기 선동과 같은 괴담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금강보 철거 움직임에 결사 반대를 외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정진석·홍문표·이명수·이은권·최연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 산하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오는 21일 금강 유역 보 존치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며 “현재까지 환경부에서 나오는 얘기를 종합해보면 철거를 기정사실화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획위원회 민간위원 대부분이 4대강 반대론자들이고 지역주민과 농민은 배제됐다”면서 “심지어 사대강 사업 이후 금강의 수질이 개선됐다는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음에도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결국 이번 조사 평가는 보 철거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환경론자들이 주장하는 녹조라떼는 괴담이며 과거 광우병 파동을 일으켰던 ‘뇌송송 구멍탁’같은 대국민 사기 선동”이라며 “녹조는 축산폐기물에서 발생하는 유기물 때문이고, 지류·지천 정화사업으로 해결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역주민과 농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획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조사평가 과정과 결과에 수반되는 필요 예산을 모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