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안철수 신당이 2014 지방선거에 독자적으로 후보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와 기존 정치권과의 연대를 요구하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와 인터넷언론 <팩트TV>가 공동으로 주관한 ‘정치현안 정례조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안철수신당이 독자적으로 후보를 내야 한다’는 답변이 33%, ‘야권과 연대해야 한다’가 28.5%, ‘새누리당과 연대해야 한다’는 25.4%를 차지했다.
또한 안철수신당이 출범했다고 가정해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안철수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독자후보 53.5%, 야권연대 34.9%, 여당과의 연대 2.1%라는 의견을 보였다.
안철수신당이 새정치를 강조하고 있으며 중도 성향의 지지층 또한 많기 때문에, 지지자들이 기존 정치권과의 연대보다는 독자후보배출을 주장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새누리당 지지자 중 55.7%가 여당과의 연대를 주장했고, 25.8%는 독자 후보를 선호했으며, 민주당 지지자들은 63.4%가 야권연대를 원하고, 15.8%만이 독자 후보 배출에 찬성했다.
통합진보당을 지지하는 이들은 야권연대 84.1%, 독자 후보 15.9%로 답변했으며, 여당과의 연대를 주장하는 사람은 없었다.
정의당 지지자들은 독자 후보 45%, 야권연대 32.5%, 여권과의 연대 19.4% 라고 응답해 안철수 신당 지지자 다음으로 독자 후보에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조사 결과, 안철수 신당과 정의당 지지자들은 독자 후보 배출을 주장하는 반면, 새누리당·민주당·통합진보당에 속한 응답자들은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당과의 연대를 원했다.
한편 안철수 신당이 출범하지 않은 기존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면, 새누리당 지지자는 여권과의 연대 50.6%, 독자 후보 선출을 25.8%가 주장했으며, 민주당 지지층은 야권연대 59.2%, 독자 후보 22%로 나타났다.
이어 통합진보당은 여권과의 연대 25.9%, 야권연대 38.4%, 독자 후보 31.5%라는 답변이 나왔으며, 정의당의 경우 야권연대가 38.8%, 독자후보는 50.4%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와 <팩트TV>가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RDD 방식을 이용해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5.4%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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