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50% 이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와 인터넷언론 <팩트TV>가 공동으로 주관한 ‘정치현안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했다’는 응답이 45.7%, ‘잘못했다’는 답변은 45.3%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능력을 평가한 여론조사가 실시된 이래, 직무수행 지지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리서치뷰>가 지난 5월 14일부터 실시한 휴대전화 정례조사 중에서 긍정평가는 가장 낮고, 부정평가는 가장 높게 나왔다.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박 대통령의 미온적 대처, 인사 문제와 복지공약 파기, 종북몰이 논란 등이 잇달아 불거지면서 정부 출범 일 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에서 50대와 60대가 62.3%와 72.2%의 지지를 보냈으며,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각각 60.2%와 56.2%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박 대통령의 고정지지층 외에는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많았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한 응답자의 85.5%는 새누리당을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서는 ‘잘못했다’가 79.9%, ‘잘했다’가 13.4%를 기록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지지자 중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했다고 평가한 비율이 48.6%에 달했으며, 잘못했다는 평가도 48.2%로 나와 특기할 점으로 꼽힌다.
또한 정의당을 지지한다고 답변한 이들 중 77.7%가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지 못했다고 답변했지만, 20%는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표적 진보세력인 통진당과 정의당에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는 점이 흥미롭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0.8%, 민주당 20.1%, 통합진보당 3.9%, 정의당 2.4%로 나타났으며, 무당층은 32.8%에 달했다.
새누리당은 60세 이상에서 65.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30대에서 27.7%의 지지를 받았으며, 40대는 통진당과 정의당에게 6.5%와 4.4%의 지지를 보냈다.
이어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새누리당이 54.4%, 광주·전남북에서 민주당이 32.1%의 지지를 받았고, 통진당은 서울에서 7.7%, 정의당은 강원·제주에서 1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와 <팩트TV>가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RDD 방식을 이용해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5.4%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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