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지금 다시 대선을 실시한다면 누구에게 투표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42.9%로 가장 높았으며, 안철수 후보(26.5%), 문재인 후보(23.9%)순으로 나타나, 만약 다시 단일화를 실시할 경우 오차범위 내에서 안철수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와 인터넷 언론 ‘팩트TV'가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후보의 선두는 변함없으나, 야권단일후보 선출에 나설 경우 안철수 후보에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안철수신당의 높은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 하락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41.8%가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안철수(26%), 문재인(24.5%)후보가 뒤를 이었다다. 여성은 43.9%가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27%가 안철수, 23.3%가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변해 남여 모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60대 이상이 70.7%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50대(63.2%), 40대(33.7%), 30대(23.4%), 20대(19.3%)로 나타나 고연령대 일수록 박근혜 후보에 대한 투표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났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20대가 36.1%로 가장 높았고, 30대(34.3%), 40대(26.4%), 60대(19.2%), 50대(18.3%) 순이었다. 문재인 후보는 30대가 37.3%로 가장 높았으며, 40대(33.8%), 20대(31.9%), 50대(11.5%), 60대(6.4%)로 나타났다.
결과로 보면 박근혜 후보는 젊은 층에 취약한 반면,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연령대별 지지층이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40대까지의 지지율은 비슷하게 나나타나, 50대 이상에서는 안철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높아 문재인 후보에게 앞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박근혜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62.9%를 얻어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에서 우위를 지켰으며, 강원제주(47.6%), 서울(46.2%), 부산울산경남(45.9%) 순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는 광주전남전북에서 42.6%를 얻어 문재인 후보(21.4%)에게 두 배 이상의 차이로 우위를 보였으며, 인천(38.4%), 경기(30.6%)로 나타나 수도권에서도 문재인 후보에게 상당한 격차로 앞섰다.
문재인 후보는 부산울산경남과 서울에서 26.7%를 얻었으며, 뒤를 이어 경기(23.8%), 강원제주(23.6%) 순으로 나타나 수도권에서는 안철수 후보와, 영남권에서는 박근혜 후보와 지지율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특별히 우세한 지역은 없으나 전 지역에서 고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안철수신당이 출범했을 경우 새누리당 지지층의 91.7%는 박근혜 후보를 찍겠다고 답변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으며, 안철수 후보(4.2%)는 의미 있는 표잠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는 0.7%에 그쳐 새누리당 지지층으로 부터 철저하게 외면을 받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75.8%는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변했으며, 13.8%는 안철수 후보를, 5.4%는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안철수신당 지지자 중 76.4%는 안철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한 반면 16.2%가 문재인 후보를, 4.3%가 박근혜 후보를 찍겠다고 답해 민주당 지지층 보다 안철수신당 지지층이 상대방 후보에게 더 많이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새누리당 지지층의 5.4%가 안철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변해 가상 대결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문재인 후보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와 <팩트TV>가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RDD 방식을 이용해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5.4%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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