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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우조선·현대중공업 노조 “이제 구조조정 끝나는데…산은, 대우조선 밀실매각 즉각 중단하라”
등록날짜 [ 2019년02월18일 18시21분 ]
팩트TV 신혁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조선업종노조연대, 정의당 추혜선 의원, 민중당 김종훈 의원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의 대우조선 일방 매각 중단과 노조를 포함한 재논의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우조선의 현대중공업 인수합병 발표는 노조를 완전히 배제한 밀실협상”이라며 “초유의 사태에 노동자들은 또다시 고용불안에 휩싸이는 뒤통수를 맞았다”고 반발했다.
 
이어 “대우조선 노동자들은 자구책이란 명목으로 인원감축, 임금삭감, 복지축소 등의 희생을 감내해왔고, 현대중공업도 지난 4년간 3만 5천여 명이 현장을 떠났으며 남은 노동자들은 임금 삭감·동결, 휴직을 감당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송명주 전국금속노조 부위원장은 “대우조선 매각을 산업은행이 제정신으로 결정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이 문제는 원점에서부터 금속노조 조선분과와 대화 테이블에 올려놓고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상기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장은 “정부와 산업은행이 노조는 물론 경영진조차 알지 못하는 대우조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과연 이것이 조선산업 경제를 살리는 일이고 국가 경제에 부흥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은 “4년간의 구조조정이 끝나려는 찰나에 대우조선 인수는 또 다른 구조조정의 시작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며 “오는 20일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인수합병 즉각 중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조선업이 오랜 불황을 거치며 겪었던 구조조정과 대규모 실업, 협력업체 도산, 지역경제 침체의 트라우마가 다시 반복될지 모른다는 우려에 놓여있다”며 “특히 현대중공업은 대부분 계열사를 통해 기자재를 납품받지만, 대우조선은 외주협력업체가 납품하고 있어 이들은 인수합병 이후 문 닫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이번 인수합병이 조선산업 전반에 미치는 변화와 산업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다”며 “어떠한 사회적 공론화 과정 없는 발표에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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