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18일 최근 방송 외모 검열 논란을 일으킨 여성가족부의 ‘성평등 방송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를 두고 현대판 미니스커트 단속이라고 비난했다.
장능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여성가족부가 지난 13일 각 방송국 및 프로그램 제작사에 성평등 제작 안내서를 배포했다”며 “최근 인터넷 사이트 접속 검열에 이어 이제는 국민 외모까지 간섭하고 통제하려는 것이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가족 간 호칭을 만들어 준다며 ‘나랏말씀’까지 정하겠다던 정부가 이제는 외모의 기준까지 정하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런 국민 통제 정책이 과거 장발과 미니스커트 단속과 무엇이 다른지 답변해야 한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하더니 이제 정부가 외모 기준까지 정하려 한다”면서 “국민은 이제 정부의 외모 통제가 무서워 어디 얼굴이나 들고 다니겠는가”라고 비난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