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광역시의원들이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소속 5·18 망언 3인방(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국회의원직 제명과 망언 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광주시의회 의원들은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한국당 김진태 의원 등 3인 입법·사법·행정부가 규정한 5·18 민주화운동의 성격을 부정·모욕하는 발언으로 국회의원의 품위를 손상시키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실추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한국당 의원들의 망언은 지금도 고통받는 5·18 피해자와 광주 시민에 대한 심각한 모독 행위이자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면서 “이에 광주광역시의회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반역사적 상황을 연출한 한국당 의원들의 어처구니없는 행동과 5·18 폄훼에 대해 국회의원직을 제명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독일은 나치에 대한 찬양이나 나치식 인사, 상징문양을 소지할 경우 처벌하게 되어있다”며 “국회도 독일 사례를 벤치마킹해 반역사적 망언을 금지하는 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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