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12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250명의 명예 졸업식이 열리는 것에 대해 “힘든 상황 속에서 진실을 향해 전진한 유가족의 노력 덕분”이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미수습 학생들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졸업식을 미뤄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에 따로 3년만인 오늘에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이 명예 졸업장을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명예졸업식이 열리기까지 너무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늦은 졸업식에 송구한 마음이 앞서지만, 그래도 유가족 뜻에 따라 학생들이 졸업할 수 있게 된 것은 의미가 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학교와 경기도교육청은 희생자 전원을 일방적으로 제적 처리해 유가족과 시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면서 “이후 학생들의 학적이 다시 복원됐지만, 당시 교육기관이 기계적인 행정처리를 했던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014년 4월 16일을 기억할 책임은 우리 사회 모두에게 있다”며 “오늘 졸업식을 맞아 희생된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결코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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