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7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의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 음모론’ 제기와 관련 “탄복할 수준의 가짜뉴스 가공 능력”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미정상회담 날짜가 한국당 전당대회와 겹치자 ‘전대 효과를 감살(減殺)하려는 술책’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북으로 보낸 귤 상자에 귤만 들어있겠냐는 ‘귤 음모론’을 능가하는 날짜 음모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미회담과 날짜가 겹쳤다고 한 달 이상 전대를 연기하자는 홍 전 대표의 주장은 혹시 뒤처진 당내 지지도를 의식한 시간벌기가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명운이 걸린 북미 정상회담을 희화화하는 자유한국당의 인식이 처연하다”면서 “자신의 필요를 위해 모든 것을 가져다 꿰맞추는 황당무계한 음모론을 이제 그만 늘어놓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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