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29일 여당의 감사원장 임명처리안 단독처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멘붕상태라 의원들께 제대로 말씀을 못 드렸다”면서, “참담함과 미안함, 그리고 죄송함, 특히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단독처리한) 불통 정권의 만행에 화가 치밀어서 한 숨도 못 잤다”고 말했다.
이어 28일 밤 ‘JTBC 뉴스9’가 실시한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여당 단독처리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국민들의 47.6%가 새누리당이 잘못한 것이며, 새누리당을 인정하는 여론은 30.4%라는 국민적 판단이 작은 위안”이라고 밝혔다.
어제 방송한 ‘JTBC 뉴스9’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단독처리가 적절했다는 의견이 30.4%,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47.6%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2%로 나타났다.
또한 여론조사 의미망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적절했다’는 응답자들은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 대립이 지속되며, 하루빨리 민생을 돌봐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부적절했다’는 응답자들은 단독 처리가 민주주의의 공론과정에 어긋난 일이고, 합의를 통해 국민을 납득시켜야 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28일 여당의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단독처리에 항의하며 국회 의사일정 전면 중단을 선언하고, 의원총회를 소집해 구체적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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