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29일 야권이 주장하고 있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특검 도입 주장과 관련 “특검이 항상 만능은 아니지만, 지금은 싸움을 멈추고 모두가 승리하기 위한 유일하고 지혜로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 진상규명과 민주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한 각계 연석회의(연석회의)’ 주최의 ‘특검 추진을 위한 국민공청회’에서 이와 같이 말한 뒤, “진정으로 정쟁을 멈추기를 원한다면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특검 추진을 촉구했다.
이어 “선거가 끝난 지 1년 내내 단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이 나라를 온통 시끄럽게 해온 국가기관 불법대선개입 문제를 이제는 매듭지어야 한다”면서, “중대범죄를 덮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고 여기에 빠져서 정치가 허덕이는 것도 지혜롭지 못하기 때문에 특검을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대표는 또 “4년 박근혜 정권 아래서 이루어지는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고 그 결과가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진실이 있는 그대로 밝혀지고 근본적인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야권에서 제기하고 있는 국회 내 국정원개혁특위 설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러나 연석회의의 성격과 관련해서는 “정치권에서 여러 가지 말씀과 추측이 있지만 국가기관대선불법개입 진상규명과 근본적인 개혁을 위한 단일사안 연대임이 분명하다”며 지방선거를 앞둔 선거연대가 아니냐 하는 의구심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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