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인천 송도와 경기도 남양주시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에서 제외되자 “인천무시, 인천 홀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1천억 규모의 인천 영종-신도 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된 것에는 “당연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생색낼 일이 아니다”라고 혹평했다.
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종-신도간 남북평화도로가 예타 면제 사업에 포함됐으나, 정작 300만 인천 시민이 간절히 원했던 GTX-B 노선이 끝내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 균형발전은 수도권-비수도권식 이분법적 접근이 아닌 상대적 낙후 지역을 지원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그런 측면에서 인천 송도와 경기도 남양주는 교통복지 최낙후지역”이라며 정부의 발표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인천 영종-신도 도로 건설도 1천억짜리 남북평화도로 구축은 인천공항 소음 피해를 받는 신시모도(신도·시도·모도) 주민을 위해 당연히 건설했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는 2019년 GTX-B 예비타당성 완료 추진이란 두루뭉술한 입장 대신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 통과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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