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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칼럼] 재벌들의 독사과를 삼킨 중소상인단체장/ 재벌통신회사에 도전하는 서민들의 통신권 투쟁
등록날짜 [ 2013년11월30일 02시30분 ]
팩트TV뉴스 김기희 기자

【팩트TV】28일 방송한 팩트TV <인태연의 을짱시대> 18회 1부에서는 신규철 전국중소상인살리기 네트워크 집행위원장과 ‘재벌의 독사과를 삼킨 중소상인단체’에 대해 알아봤으며, 2부는 이용구 전국통신소비자협동조합 상임이사가 출연해 ‘재벌통신회사에 도전하는 서민들의 통신권 투쟁’ 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방송 1부에서 신규철 전국중소상인살리기 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롯데상생협력위원회가 진행중이며, 유통업계 1위인 롯데그룹이 참여하므로 파급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상인 당사자들이 분과에서 직접 활동한다고 강조한 뒤, 그룹 차원에서 문제에 접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진행자인 인태연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은 이 협상에 따라 중소상인과 재벌이 진정한 상생의 틀을 만들 수 있을지 결정된다며, 실제적인 체결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집행위원장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체인사업협동조합 등이 어용상인단체라고 지적하면서, 지식경제부가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하자 일부 중소상인과 재벌들이 자율휴업일을 주장하며 법에 규정된 의무휴업일을 부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슈퍼마켓협동조합이 물품을 공동구매함으로써 도매망이 대기업으로 단일화 됐다면서, 대기업 하청 체제로의 전락과 기존 영세납품업체의 도산 가능성을 지적했다.
 
또한 유통생태계를 구하는 게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며, 중소상인을 진정한 파트너십으로 인정하고 적극적 협조에 나서는 것이 진정한 상생의 자세라고 말했다.
 
2부에 출연한 이용구 전국통신소비자협동조합 상임이사는 소비자들에게 통신비 책정 결정권이 없다고 지적한 뒤, 작년 100만인 서명을 통해 통신사와 협상할 수 있었으며, 기본요금을 3300원까지 내려도 통신사가 충분히 운영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알뜰폰 사업을 추진하면서, 통화요금을 4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기존 전화와 똑같은 통화품질·통신망·주파수를 가졌다고 홍보했지만, 오프라인상의 접점이 없기 때문에 가입이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상임이사는 우체국이 알뜰폰 판매에 나섰지만 이를 경영평가 항목으로 활용하고, 수탁사업의 신규고용창출인원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왜곡된 통신시장을 같이 나누자는 취지로 협동조합 사업을 시작했으나 농협·새마을금고·신협 등이 수익사업을 전개하려 한다면서, 신생협동조합의 좋은 아이템을 빼앗아 가면 협동조합이 설 필요가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협동조합이 노인 대상 스마트 사업과 청소년의 스마트폰 마련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뒤, 이것이 디지털복지라고 강조했다.
 
인 공동회장은 통신비와 단말기비를 낮추고, 통신권을 서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협동조합의 정신이며, 이것이 우리가 부당하게 빼앗긴 소비비를 복지로 돌릴 수 있는 근거가 된다면서, 수많은 소비패턴을 서민 중심으로 바꿀 방법을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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