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생명평화국제연대가 판문점선언 1주년이 되는 4월 27일 ‘The Last Wall’을 주제로 광화문에 모여 세계적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콘서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8일에는 철원 DMZ 평화공원에서 ‘Free DMZ 철원’ 콘서트를 열고, 이후 세계 25개국을 돌며 공연과 캠페인, 서명운동을 진행해 유엔에 한반도 생명 평화 결의안 촉구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인 영담 스님, 더불어민주당 설훈, 정의당 추혜선 의원 등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한은 물론 한반도에 책임 있는 국가들이 한반도를 생명과 평화의 땅으로 나아가도록 만들기 위해 국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캠페인은 한반도 생명·평화 세계시민선언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유엔의 한반도 생명·평화 결의안 촉구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캠페인 성공을 위해 글로벌 콘서트 ‘The Last Wall 서울’, ‘Free DMZ 철원’을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유일한 분단국가로 전쟁의 위협이 상존했던 한반도가 4·27 판문점선언으로 일단 평화를 찾게 됐다”면서 “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을 더 진전시켜 공존과 통일로 가기 위해서는 국민적 뒷받침,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홍걸 민화협 상임대표의장은 “한 달 후쯤이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고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빠르게 이어질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답보 상태에 빠진 지금 국면이 빠르게 바뀌면서 남북 교류에도 양적, 질적으로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아직 준비가 매우 부족지만, 남북교류를 통해 중국, 러시아, 유럽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번 캠페인은 과거 한반도 평화, 동북아 안정 및 번영에 관심 없었던 젊은층, 중도보수층을 아우르는 운동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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