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28일 팩트TV가 방송한 <김성재·유민지의 언론유골> 12회는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와 종북논란을 보도한 기사들을 비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재 한국미래발전연구원 기획실장은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 관련 기사를 살펴보면서, <조선일보> "NLL서 韓美훈련하면 쏴야죠, 그것이 北韓의 연평도 포격"과 ‘대주교의 쓴소리 “司祭 정치개입은 잘못”’, <중앙일보> ‘가톨릭 교리, 사제 정치개입 금지’, <동아일보> ‘서울대교구장 “정치개입, 사제가 할 일 아니다”’ 등을 ‘욕을 부르는 기사’로 선정했다.
진행자들은 방송사들이 박창신 원로신부의 강론 내용 중 자극적인 발언을 내보내 여론몰이를 시도했다면서, 박 신부의 발언을 유일하게 촬영한 팩트TV의 영상을 방송사들이 도용했다고 비난한 뒤, 자신들이 촬영하지 않은 영상을 사용할 때는 협조와 동의를 구하거나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목할 만한 기사’로 <오마이뉴스> ‘“정치참여는 그리스도인의 의무입니다”’를 선정했으며, 프랑스 의 기사를 소개하면서 프랑스 언론이 국가기관 대선개입 수사과정과 한국의 언론탄압 상황을 자세히 보도했으며, 정권의 호위병을 자처하는 언론의 행태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유민지 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는 종북논란을 다룬 <경향신문> ‘‘공안통치 메카니즘’ 또 작동되나‘, <한겨레> 사설 ‘본질은 국가기관의 대선 불법개입이다’, 중앙일보 ‘그렇다면 나도 종북일까’, 한국일보 ‘종북 논란 유감’을 ‘칭찬할 만한 기사’로 골랐다.
이어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의 ‘한국 사제들, 박 대통령 퇴진 요구’ 기사가 세계 최대 웹뉴스커뮤니티인 토픽스에 게재됐다며,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개입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종북으로 몰리고 있다는 내용이라고 소개한 뒤, <아시아뉴스>도 ‘한국정부가 민주 운동 사제를 국가의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고 전했다.
‘한주의 언론유골’ 코너에서 유 활동가는 ‘종북보다 종박이 더 문제’라는 말을 응용해 “종박 언론이 더 문제”라고 비판했고, 김 기획실장은 ‘교회가 손에 흙을 묻히는 것을 주저해선 안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전하며, 신앙인들이 나서서 부정과 불의를 고치는 일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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