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28일 박근혜·이명박 정부에서 임명한 중앙선관위원의 당적 논란에 대해 “여당의 조해주 물타기”라고 반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기사가 폭주하고 있다”면서 “여당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당적을 가졌던 인물을 중앙선관위원으로 임명했다는 식의 물타기를 하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임명한 강경근 위원은 우파 운동 전력이 있는 법률 전문가일 뿐 특정 정당이나 캠프에서 활동한 전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채윤희 현 위원도 내부위원 자격으로 당 윤리위원을 맡았을 뿐 당적을 가지지 않았다”면서 “민주당은 김용호 위원까지 한나라당과 연관된 인물이라는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캠프 특보가 5260명이고 이 가운데 조해주 상임위원은 없었다’는 민병두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공명선거특보는 156명에 불과하다”면서 “백서에 특보 이름을 올리는 과정에서 수많은 검토와 결재를 거쳤을 텐데 조해주가 없었다는 말은 삼척동자도 알만한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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