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28일 팩트TV가 방송한 <오창석의 이브닝뉴스> 119회는 불교계 시국선언, 안철수 ‘새정치추진위’ 출범 기자회견,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여당 단독 처리, 통진당 대리투표 유죄 판결, 고리원전 1호기 가동중단 소식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승려 1012명이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국가기관 불법선거개입 관련자 처벌과 박근혜 정부의 대국민 사과 등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승려들이 "대선에서 국가권력기관이 조직적으로 동원돼 민의를 왜곡하고, 정권이 수사에 개입하는 것을 보며 민주주의의 시계가 거꾸로 가는 극한 절망을 경험한다"면서, 이 사태를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무너뜨린 심각한 헌정질서 파괴"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정치세력화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가칭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한다”면서 공식적인 정치세력화를 언급했으며, “낡은 틀로는 더 이상 아무것도 담아낼 수 없으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 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진행자인 오 아나운서는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이 단독으로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면서, 민주당 김광진 의원의 글을 인용해, "강창희 국회의장이 국회선진화법을 어기고 사안을 직권상정했으며, 야당의 필리버스터 요구도 무시했고, 여당만으로 감표위원을 구성했으며, 의원들이 투표 중임에도 투표를 종료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법원이 통합진보당 경선 당시 대리투표 행위에 대해 유죄 확정 판결을 내렸으며, 경선 과정에서 각각 35명과 10명의 당원 휴대전화로 전송된 인증번호를 받아 당시 비례대표 후보였던 오옥만 씨에게 대리 투표한 혐의로 기소된 통진당 조직국장 백 씨와 이 씨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브닝뉴스는 고리원전 1호기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친지 두 달 만에 가동을 멈췄으며,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발전 정지 요인으로 터빈 계통 고장을 추측하고 있다면서, 현재 국내 원전 총 23기 중 고리 1호기,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호기, 설계수명이 만료된 월성 1호기,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 4호기 등 6기가 멈춰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