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자가용이 아닌 택시에 플랫폼 기술을 결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이날 2차 회의를 마친 뒤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시 4단체와 카카오 모빌리티, 정부, 여당 대표자들이 이와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발표에 앞서 “업계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있고 국민적 관심사가 있는 만큼 문구 하나, 내용, 논의 순서에 굉장히 민감하고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오늘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당사자 모두가 동의한 내용만 공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사회적 대타협기구 2차 회의에서는 자가용이 아닌 택시와 플랫폼 기술을 결합하여 택시산업발전은 물론,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하여 국민에게 편리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논의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일선 택시기사들이 이 문제에 많은 관심과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타협기구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와 대표자 간에 택시산업 발전, 플랫폼 업계와의 상생을 통한 택시업계의 전향적인 발전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택시-카풀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국민적 우려가 컸던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사회적 대타협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택시-카풀 사회적대타협기구는 다음 달 11일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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