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5개 정당과 2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 광주행동'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정수 유지와 변형 연동형을 선거제도 개혁안으로 제시한 것과 관련 “기득권을 최대한 지키면서 전면적 선거법 개정 요구를 비켜나가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며 완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했다.
정치개혁 광주행동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면서 “촛불의 힘으로 여당이 될 수 있었던 국민적 은혜를 기득권 유지를 위한 당리당략으로 갚으려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민주당은 준연동형, 복합형 연동형, 보정 연동형 등 구차한 방식으로 변형된 연동형 비례제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자신들이 야당 시절 주장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법 개정 요구를 완전히 잊은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변형 연동형은 총선에서 몇 석 더 얻기 위해 국민을 배반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적폐청산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들의 기득권부터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영 운영위원장은 “멈춰있는 기득권은 썩기 마련”이라며 “민의가 대변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야말로 국회를 개혁하고 국회의원의 비리를 막아낼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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