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됐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3시경 국회 본회의를 개의한 뒤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무기명 투표 결과 투표참여 의원 159명 중 찬성154, 반대 3, 무효 2표로 가결됐음을 선포했다.
당초 민주당은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 성정될 경우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 시도를 예고했으나, 강 의장은 법률에 따라 토론을 해야 한다는 야당이 주장을 무시하고 “인사관련 안건에 대해서는 관행적으로 토론을 허용하지 않아왔다”며 투표 강행을 선언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에 대해 국회가 법을 무시하면 어떻게 하자는 거냐며 거세게 항의에 나섰으나, 강 의장은 “법을 어겼으면 법에 따라 처리하면 되지 않겠냐”며 투표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이어 10분여가 지난 뒤 강 의장이 “투표 다 하셨습니까”라고 묻자 야당 의원들은 “투표 하지 않았다” “생각해 보고 투표하겠다”며 투표 강행에 항의했으나, 강 의장은 야당 의원들의 주장을 묵살하고 개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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