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스님 발언 전문>
여러분들께서는 스님들이 수도에나 전념하시지 뭐하러 이런 일까지 하느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사실 저희들도 저희의 본분사를 망각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사실 나서기 싫습니다.
싫은데 나섰습니다.
언론 같은 데서는 종교인들은 정치참여를 해서는 안 된다, 그런 얘기를 합니다.
특히 보수적인 사고를 가진 종교지도자들도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크게 보게 되면 이것은 종교인들을 완전히 정치 밖으로 또는 국민 이외의 사람으로 내모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성직자들도 잘못이 있게 되면 국법에 의해서 징취받습니다.
스님이라든가 목사라든가 신부 등이 사기를 쳤다, 강도짓을 했다 이렇게 잘못했을 때는 법에 의해서 징취를 받게 됩니다.
왜 그러겠습니까? 잘못했기 때문입니다.
정치개입을 해서 안 될 스님들이 나섰다, 또 성직자들이 나섰다. 그건 왜 그렇습니까?
정치가 잘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모든 것이 여일하고 원만하게 잘 진행되고 있는 국정상황이라 하게 되면 굳이 저희들이 비난을 받아가면서까지 이런 자리에 나올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 아시다시피 지난 대선이 국정원이 엄연히 개입을 했고 그리고 최근 조사에서 밝혀졌지만 군 사이버사도 개입했습니다. 보훈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와 같이 국가기관들이 대대적으로 조직적으로 선거개입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문제가 돼서 수사하는데 왜 수사까지 방해를 하게 됩니까.
대통령이 분명히 선 그어서 얘기했습니다. 난 그것을 통해 덕을 본 게 없다.
저도 그런 말 믿고 있습니다.
평소에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소신과 원칙을 존중하는 그런 면을 가졌기 때문에 저는 그걸 진실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렇다면, 진짜 사실이라면 왜 국가기관이 선거개입한 불의한 것을 법에 의해 냉정하고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조사하도록 하지 않습니까?
아시다시피 검찰청에서 조사한 것들을 방해를 한 번 하지 않았습니까. 검찰총장이 원칙적으로 수사하자 혼외자식 있다고 찍어냈습니다.
국정원 선거개입 조사하는 거하고 검찰총장이 혼외자식 있는거 하고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했습니다.
윤석열 팀장도 구실을 붙여서 찍어냈습니다. 이것은 뭡니까.
이것은 은폐하려는 의도 아니겠습니까.
은폐하는 것은 뭡니까, 박 대통령도 공범이 되는 것입니다.
왜 그런 오해를 받아야 합니까?
저는 이러한 일이 안타깝고, 엄연히 법이 있으니만큼 법에 의해서 법을 어긴 거, 법에 의해서 철저히 검찰을 하고 위법조치가 돼야 한다.
이것이 저희의 입장이고, 그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 오늘 이 자리를 갖게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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