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22일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무소속 의원을 ‘목포큰손’이라 지칭하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손 의원의 안하무인 엽기행각이 이제는 인사청탁, 부당압력 등 대상과 범위를 가지지 않고 고구마 줄기 엮듯 꼬리를 물고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목포 시내 25곳의 부동산 투기를 주도하며 목포 큰손을 자처했던 그는 가족과 측근, 심지어 백지 신탁한 회사 명의로 부동산을 사들이고 정부·지자체에 개발 정책과 예산 편성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생 모아도 집 한 채 마련하기 어려운 서민들에게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는 상대적 박탈감을 넘어 정치혐오감마저 안겨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손 의원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공방에 대해 “자신의 허물을 지적하는 사람이면 어제의 동료조차 오늘의 적으로 만드는 것이냐”며 “그간 벌여온 손 의원의 엽기행각이 인신공격과 협박으로 정점에 치닫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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