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의원 정수 300명을 유지하되 지역구를 253명에서 200명으로 줄이고, 비례대표를 47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하는 선거구제 개편안을 내놓은 것과 관련 “지역구 의석을 줄일 구체적 방안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이 지지부진했던 선거구제 당론을 정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어떻게 지역구 의석수를 줄일지 구체적인 대책이나 의지를 찾아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형이라는 미명 하에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내세웠으나 이는 민주당에 유리한 제도일 뿐”이라면서 “자유한국당과 협상을 위한 꼼수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자유한국당을 향해 “의미 없는 논쟁으로 시간만 끄는 것을 중단하라”면서 “의원정수, 지역구 및 비례의석 수 등 구체적인 당론부터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민심”이라고 강조한 뒤 “추상같은 민심 앞에 민주당과 한국당은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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