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교사와 명예교수로 구성된 ‘원로교육자회의’가 21일 내란음모 혐의로 수감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원로교육자회의 회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혁명에 의해 출발한 정권의 시대에도 통일 염원이 법을 위반하는 일이며 새로운 양심수를 만드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내란선동이란 죄목으로 6년째 영어의 몸이 된 이 전 의원과 모든 양심수를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당시는 국정원 불법댓글 사건으로 박근혜 정권이 궁지에 몰리면서 종북몰이가 절실했을 것”이라면서 “양승태 재판거래 의혹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내란이란 죄목을 씌워 몰아갔던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정당한 법에 따라 공정한 재판을 다시 받아야 한다”면서 “3·1절 100주년이 되는 올해 대사면 대상에 반드시 이 의원과 함께 다른 양심수들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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