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남 목포 건물 매입 논란과 관련 해당 지역 일대가 ‘근대문화자원 활용 관광자원화 사업’ 명목으로 총 60억 원의 예산이 쪽지 예산 형태로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는 상임위 증액, 예결위의 문제 제기가 없는 사업은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쪽지예산 가능성을 부인해왔다”면서 “그러나 목포 사업은 예산심의 자료에 없는 쪽지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예산은 총 60억 규모로 국비 50%, 지방비 50%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국비로 지난해 7억 원이 신규 편성됐고, 올해 10억, 내년에 13억이 반영될 예정”이라면서 “국회의원 직위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와 관련한 예산을 쪽지 예산으로 밀어 넣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종전에는 문화재 지정이 건물, 집 단위로 한 채씩 등록해야 했으나 손 의원이 국화 문광위 여당 간사로 있는 동인 해당 지구 전체를 등록할 수 있도록 제도가 수정됐다”면서 “여당 간사의 지위를 이용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의원과 남편, 조카, 보좌관의 딸 등 타인 명의로 부동산은 매입한 것은 차명 거래에 해당한다”면 “국세청에 증여세 과세대상 여부인지 명확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