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18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미국 방문과 관련 “북미정상회담을 향한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김 부위원장이 미국에 도착해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조율을 위한 2박 3일 일정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때맞춰 최선희 북한 외부성 부상과 스티브 비건 특별대표의 스웨덴 실무 회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또 하나의 커다란 징검다리가 놓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받아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2심에서도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국민 법 상식에 부합하는 판결”이라며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최 의원이 1심 재판 내내 국정원 돈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더니, 항소심에선 ‘돈을 받은 건 맞지만 뇌물이 아닌 활동비’라면서 얼토당토않은 논리를 폈다”고 비판한 뒤 “이번 판결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바로잡고 권력기관 곳곳에 만연한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는 국민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촛불 시민의 염원을 받들어 국정원의 국내정보수집 기능을 금지했고 기무사의 전면 개편을 이끌어내는 등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매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국정원법, 공수처법, 검·경수사관 조정 등 권력기관 개혁 과제들을 지속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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