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17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 논란과 관련 “불편한 신체와 29만 원밖에 없는 경제난 속에서도 필드에 나선 열정과 골프에 대한 애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꼬집었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해 5·18 피해자 명예훼손 재판을 불출석하면서 ‘알츠하이머’를 이유로 들었으나 그 무렵 골프 라운딩을 즐겼으며 파 5홀을 카트 없이도 걸어서 이동할 정도로 건강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세리 선수가 미국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전 국민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면서 “이 박세리 선수의 명성을 뒤엎을 사람은 오직 한 명,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직을 수행했던 분으로서 사법부의 명령을 어길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다만,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법원에 출두 못 하는 것일 뿐”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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