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소속 이채익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상임위 운영에 일체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지금까지 철회하지 않은 것은 인사청문경과서 제출 시한인 19일이 지나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약 조 후보자가 상임위원이 된다면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선거를 관리해온 중앙선관위의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치명적인 오명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3단계 승진도 전례가 없는 무리한 인사”라고 지적하면서 “2012년 1급 공직자로 퇴직한 조 후보자가 사무차장과 사무총장은 한 번에 뛰어넘는 승진을 할 경우 전·현직 선관위 직원들의 정치권 줄서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조 후보자는 평생 몸담았던 조직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자진 사퇴해야 한다”며 “한국당은 내일(18일) 조 후보자와 관련한 행안위 전체회의 소집을 위해 공식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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