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서영교 의원의 재판민원 의혹을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국회 윤리위 제소에 이어 국회의원직 사퇴 요구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 의원은 국회 파견 판사를 만나 강제추행미수 혐의로 기소된 지인의 아들에 대한 선처를 요구했고, 벌금 500만 원의 가벼운 형량이 선고됨으로써 사적으로 국회의원의 특권을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의원이 변명하지만, 그동안 문재인 정권이 적폐 대상이라고 했던 사법부 적폐의 실체 의원으로 밝혀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손 의원에 대해서는 “전남 목포 문화제거리 건물 10채 매입은 단순한 부동산투기 의혹이 아니라 국가지원금을 겨냥한 것이자 ‘손혜원 랜드’를 만들려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손 의원은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고교 동문이자 50년 지기 친구”라며 “정치입문도 도와줄 정도로 절친인 친문·여당의 실세로 현재 문화체육관광위 간사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김정숙·손혜원·서영교 게이트’를 ‘김혜교 게이트’로 명명하고 국회 윤리위 제소는 물론 진상규명을 위해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손 의원을 국회의원에서 사퇴시키는 등 단호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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