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27일 방송한 팩트TV <오창석의 이브닝뉴스> 118회는 기독교계 대통령 사퇴촉구 기자회견, 청와대 철도민영화설 부인, 국민은행 부실 ‘눈덩이’, 외교부 ‘이어도 영토 아님’ 파문, 김태흠 청소노동자에 막말 등의 소식을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국정원 선거개입 기독교 공동대책위(공대위)가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으며,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의 실상을 밝히고 책임자들의 엄중한 처벌과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개혁을 요구했지만 현 집권세력은 검찰총장과 수사 검사를 쫓아내 (대선개입을) 은폐·두둔했다”며 현 정권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GPA) 개정안을 재가한 것이 철도민영화의 전 단계가 아니냐는 논란에,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이 "조달 협정을 잘 활용하면 현재의 공용체제 내에서도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니 오히려 민영화의 명분을 약화시키는 논거가 된다"며, "조달협정은 발주에 대해 국내외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내용"임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진행자인 오 아나운서는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에서 발생한 국민주택채권 위조·횡령의 규모가 100억 원이 넘는다고 알려졌다면서, 애초에는 신탁기금본부와 영업점 직원 3명이 이 사건에 연루됐다고 알려졌으나, 검사가 진행됨에 따라 10명 이상이 범행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한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이어도 포함 사태와 관련, 이어도의 국제법적 지위를 묻는 질문에 "이어도는 수중 암초로 영토가 아니다" 라며, "이는 영토문제가 아니라 이어도 주변 수역의 관할권 사용문제이며, 배타적 경제수역 문제"라고 강조했다면서, 여당인 새누리당마저 정부의 미온적 대처를 질타했다고 덧붙였다.
이브닝뉴스는 지난 26일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 대해, "이들이 무기계약직이 되면 노동3권이 보장된다"며, "툭 하면 파업하려고 할텐데 어떻게 관리하려고 그러느냐" 라고 말했다면서, 이에 민주당이 "김 의원은 즉시 국회 청소노동자들에게 사과하고, 정규직 추진에 성심성의껏 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