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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오세훈·정몽준에게 모두 참패...재선가능성 불투명
등록날짜 [ 2013년11월27일 18시19분 ]
팩트TV뉴스 조수진 기자
【팩트TV】2014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여권 서울시장 후보로 예상되는 오세훈 전 시장, 정몽준 의원의 양자 가상대결을 실시한 결과 박원순 시장이 오세훈 전 시장에게는 물론 정몽준 의원에게도 큰 표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뷰는 26일 서울시민 1천명을 상대로 여론조사 실시한 결과 박원순-오세훈, 박원순-정몽준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박 시장이 모두 패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오 전 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 의원을 상대로 한 양자대결에서는 10% 이상의 차이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와 재선 가능성에 먹구름이 낄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순-오세훈 양자대결에서 오세훈 전 시장은 48.1%를 얻어 박원순 시장(43.8%)에게 오차범위 내인 4.3%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박원순-정몽준 양자대결에서는 정몽준 의원이 52.2%로 박원순 시장(40.3%)11.9% 차로 앞섰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박원순-오세훈 양자대결에서 박원순 시장(47.5%), 오세훈 전 시장(46.3%) 순으로 선택해 박 시장이 어차범위 내인 1.2% 앞서는 결과가 나왔으나, 여성들은 오세훈 전 시장(49.8%), 박원순 시장(40.4%) 순으로 오 전 시장이 9.4%나 앞섰다.
 
또 지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강남권에서 오세훈 전 시장이 56.2%를 얻어, 33.7% 얻은 박원순 시장과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으며, 강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노원·도봉·강북)에서도 오 전 시장이 50.1%를 얻어 박 시장(40.1%)10% 차로 앞섰다.
 
반면 박 시장은 중부권(종로·중구·용산·서대문·은평·마포)에서 48.2%를 얻어 오 전 시장(45.2%)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으며, 강서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관악·동작)에서는 52.3%, 41.9%를 얻은 오 전 시장에게 10.4% 차이를 벌렸다.
 
박원순-정몽준 양자대결에서는 정몽준 의원이 52.2%를 얻어, 40.3%에 그친 박원순 시장에게 11.9%로 여유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봐도 정몽준 의원은 남성(정몽준 53.0%-박원순39.6%)과 여성(정몽준 51.4%-박원순 41.1%)에게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도 정 의원은 강남권(정몽준 63.4%-박원순 28.9%), 강북권(정몽준 54.6%-박원순 36.6%)에서 각각 34.5%, 18.0%의 차이로 앞섰다.
 
반면 박원순 시장은 중부권(정몽준 46.4%-박원순 47.3%), 강서권(정몽준 45.2%-박원순 48.3%)에서 각각 3.1%~0.9%의 오차범위내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서치뷰와 인터넷신문 뷰앤폴이 지난 23, 24일 양일간 서울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에게 RDD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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