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 할 경우 야당과 연대해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로 인차청문회가 무산됐음에도 청와대가 인사경과 보고서를 오는 19일까지 송보해 달라는 요청 공문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문재인 캠프 공명선거특보 외에도 사위를 시켜 나무위키는 관련 내용을 삭제토록 하는가 하면 아들에게 13차례에 걸쳐 총 1억 3천만 원을 송금하는 등 증여세 탈루 의혹도 불거졌다”며 “이 외에도 음준운전으로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 도덕성마저 없는 후보로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재차 조 후보자 지명 강행 의사를 밝힌 것은 헌법기관인 중앙선관위마저 정부의 하수 역할을 시키려는 의도”라면서 “한국당은 야당과 연대해 임명되지 않도록 당 차원의 적극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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