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14일 더불어민주당의 복당 불허 결정에 “모든 말을 삼키고 담담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민주당에 복당은 안 됐지만 복당 선언 시 했던 다짐과 약속은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 자신을 더 성찰하는 계기로 삼고 국회의원으로서 나라에 기여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의정활동을 충실히 하겠다”면서 “정치를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언행을 무겁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달 28일 “문재인 정권이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정치·경제·사회적인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작은 힘이나마 실어줘야 한다는 판단을 했다”며 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고 이 의원이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다수했으며,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 후보의 낙선 운동을 한 바 있다면서 이에 대한 소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입당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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