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1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과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 폭로한 의혹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이 단독으로 특검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 “연초부터 정치 공세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전 특감반원과 신 전 사무관 사건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한국당의 특검법 발의는 검찰 수사로 진실이 규명될 경우 공정성을 문제 삼아 또 다른 정치공세로 끌고 가려는 의도가 명백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전 특감반원은 대검의 징계 심사를 앞둔 비위 혐의자”라며 “국민은 지난해 12월 말 국회 운영위에서 그의 무차별 폭로가 자신의 비위와 불법을 덮기 위한 근거 없는 주장이었음을 이미 확인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에 무조건 반대만 하는 것이 야당의 역할이 아니다”라면서 “정치공세에만 몰두하지 말고 의회 민주주의의 한 축으로서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북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시진핑 주석이 남북미간 협상에 중국도 참여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며 “중국의 참여로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종전 선언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조속히 이뤄져 북미관계 정상화를 견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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